한컴 AI 에이전트, LG '챗엑사원' 들어간다…공공 AI 시장 동맹 강화

한컴 AI 에이전트, LG '챗엑사원' 들어간다…공공 AI 시장 동맹 강화

김평화 기자
2026.05.22 15:30
22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사옥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사진 오른쪽)와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이  함께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22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사옥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사진 오른쪽)와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이 함께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20,700원 ▲1,360 +7.03%)(한컴)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플랫폼 '챗엑사원(ChatEXAONE)'에 공급한다. 한컴 AI 에이전트가 외부 대화형 AI 플랫폼에 정식 탑재되는 첫 사례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공·민간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컴은 LG AI연구원과 AI 기술, 서비스 플랫폼, 공공·민간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기술 연동에서 공동 사업화 단계로 확대한 것이다.

핵심은 한컴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 서비스 플랫폼에 접목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한컴의 문서 AI 역량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결합한 통합형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는 문서 작성 자동화다. 사용자가 챗엑사원 채팅창에서 기획서나 보고서 작성을 요청하면, 한컴의 문서 작성 AI 에이전트가 문서 구조를 분석하고 형식을 적용해 초안을 완성한다. 이후 생성된 결과물은 웹 기반 한글 뷰어를 통해 즉시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양사는 그동안 한컴의 AI 서비스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협력해왔다. 한컴은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핵심 AI 엔진으로 제공하는 구조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는 공공 AI 시장으로 확대된다. 양사는 한컴 AI 에이전트와 챗엑사원을 결합한 솔루션을 앞세워 정부부처, 공공기관, 공기업 대상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수주부터 구축까지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 AI 기반 문서 자동화, B2B AI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 등도 추가 협력 분야로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단순 사업 제휴를 넘어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K-엑사원과 한컴의 독보적인 문서 AI 기술이 결합하는 만큼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정부·공공 AX 사업을 주도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AI 주권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최근 '에이전틱 OS(Agentic OS)'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한컴에게 이번 협약은 비전을 실현하는 강력한 모멘텀"이라며 "한컴의 AI 에이전트 역량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기술을 융합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평화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