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불감증 여전…관리원 22명이 연구실 9만개 점검

안전 불감증 여전…관리원 22명이 연구실 9만개 점검

류준영 기자
2015.09.17 14:12

[2015 국감]류지영 새누리당 의원, "중앙연구안전지원센터 인력 확보 방안 마련해야"

지난달 연구소 안전사고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앙연구안전지원센터 설립됐다. 이 센터가 관리해야 할 점검기관은 4년제 대학 등 4779개소, 연구실은 8만 9000개소이다. 하지만 센터 점검 인력은 단 2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점검 대상대비 0.2%에도 못 미친다. 더군다나 22명의 안전관리원의 채용형태는 '계약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미래부 산하 중앙연구안전지원센터는 9만 개에 가까운 점검대상을 단 22명의 계약직 안전관리원이 점검해야 한다. 관리자 1인당 217개의 연구소와 2071개의 연구실을 맡는 꼴이다. 근무 일수로 따지면 1년간 주말과 휴일 없이 하루에 6곳 이상을 둘러봐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지금 센터는 공식기구가 아니고, 관리 인력 또한 정규직이 아닌 5년 수탁 계약으로 생긴 조직이다.

류 의원은 "끊이지 않고 늘고 있는 안전사고에 단순히 형식적이고, 면피용 임시방편으로 대책을 수립·이행하고 있는 미래부의 안일한 대응 방식부터 전면 개선되어야 한다"며 "점검인력 확보 및 전문화 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 중앙연구안전지원센터가 연구실 안전 통제센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대학 연구소 안전사고는 359개 중 145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중앙연구안전지원센터
자료=중앙연구안전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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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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