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환경 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는 높이 3.8m, 폭 2.4m로 지구를 내려다 보는 카메라(환경·해양 관측 탑재체)가 마치 뿔처럼 솟아 있는 형상이다.
회색빛을 띤 뿔이 대기 중 미세먼지를 초정밀로 관측하는 환경 탑재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RF(무선주파수) 기능을 높이는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단열재를 주로 쓰는 미국 볼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개발해 회색빛을 난다”고 말했다.
직육면체 형태 위성 본체 한쪽 옆에는 거대 태양전지판이 부착돼 있다. 발사 전엔 빨간색 판에 덮힌 채 접혀 있다. 전지판 겉면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씌워둔 것이다. 펼친 태양전지판의 총 길이는 8.8m이다.
본체 바닥에는 로켓처럼 화력을 내뿜는 작은 추진 장치가 달렸다. 2B호는 적도 상공 3만6000km 고도에서 활동한다. 지구와 동일하게 회전하며 항상 동일한 지역(동아시아 5000km×5000km)을 관측한다.
로켓에서 분리된 후 2B호는 이곳에 정확하게 안착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이때 실어간 전체 연료의 60~70%를 쓴다. 관계자는 “위성의 전체 중량이 3.4톤(t)인데 이중 연료가 산화제를 포함 2톤”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우주로 먼저 떠난 형겪인 기상관측 전문 천리안2A와 2B호의 총사업비는 7048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