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인력 수요, 7년간 계속 늘어…수도권에 47% 집중"

"이차전지 인력 수요, 7년간 계속 늘어…수도권에 47% 집중"

박건희 기자
2024.12.10 14:00

이차전지 인재 수요 분석 결과
10일 미래인재특별위원회서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차전지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인재 산업 수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차전지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인재 산업 수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국내 이차전지 인력 수요가 근 7년간 지속해서 오른 가운데, 수요의 절반 정도는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로는 소재 개발자, 데이터과학자, 소프트웨어(SW)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차전지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인재 산업 수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차전지 분야 307개 기업에서 7년간 내놓은 채용공고문, 2만 1000여건의 모집 사항이 이번 분석의 기반 데이터다. 과기정통부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14개 직무를 도출해 분석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이차전지 분야 인력 수요도 7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 이하 △공학 계열 △경력직 수요가 가장 높았다.

전체 채용 공고의 47%는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특히 데이터과학자, SW 개발자를 중심으로 수도권 수요가 특히 높았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충북에서의 인력 수요가 높았으며, 이때 직군은 소재·셀·모듈·팩 생산 및 공정 기술 엔지니어 등이었다.

R&D(연구·개발) 직무의 경우 설비기술 하드웨어(HW) 엔지니어, SW 개발자, 소재 개발자 순으로 수요가 높았다. 특히 석·박사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석·박사 인력 중에선 소재 개발자, 데이터과학자 등이 필요했다.

관련 직군에서 모두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대기업은 중소·중견기업보다 좀 더 석·박사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학위별 이차전지 인력 수요 대응 △차세대 전지와 리튬이온전지 간 균형 있는 R&D 투자 △직무 수요 반영한 R&D 기획 △유관 학과 커리큘럼에 SW, 데이터 등 교육과정 추가 △유관 산업 경력자 재교육 △지역별 기업 수요 고려 등 6가지 정책 제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와 함께 내년 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분석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업계 CTO 등 다수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진행됐다"며 "단순 부족 인력 수가 아닌 기업의 입장에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 요건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분석 결과는 과학기술인재정책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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