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방사성폐기물 표층처리장 건설 '막바지'…원안위 "안전 관리 철저히"

국내 첫 방사성폐기물 표층처리장 건설 '막바지'…원안위 "안전 관리 철저히"

박건희 기자
2025.04.22 17:00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경북 울진군 한울 원자력발전소를 찾아 관련 설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경북 울진군 한울 원자력발전소를 찾아 관련 설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2026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방문한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상세한 기준을 마련하고 검사 역량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최 위원장이 22일 경북 경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표층처분시설을 방문해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표층처분시설은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방폐물) 12만 5000드럼(200ℓ 기준)을 지표에 밀봉하는 시설이다. 2014년 지하동굴에 건설한 동굴처분시설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하는 방폐물 처분시설이자, 국내 첫 표층 방폐물 처분시설이다. 동굴처분시설에는 방사능 농도가 보다 강한 중준위 방폐물을 저장하고, 표층처분시설에는 약한 농도의 저준위 방폐물을 저장한다.

최 위원장은 이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현장 관계자와 만나 "표층처분시설이 건설되면 방폐물 인수 및 처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또 운영에 대비해 상세한 인수 기준을 마련하고 검사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표층처분시설은 2022년 7월 원안위로부터 건설·운영 허가를 받은 뒤 건설을 시작했다. 현재 공정률 99.34%로 막바지 단계다. 올해 하반기 종합검사를 거친 뒤 2026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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