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025년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서 의결

광주, 대구, 전북, 경남에 AI(인공지능) 거점을 마련하는 'AI 혁신 거점'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면제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2일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해 국가 정책적으로 시급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다당성조사(이하 예타)를 면제하고 2024년 3차 예타 사업 1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과기정통부, 산업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AI 혁신 거점 사업'이 예타에서 면제됐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 'AX 실증 밸리 조성사업' (과기정통부, 산업부) △대구광역시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사업'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전북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 (과기정통부) △경남 '인간-AI 협업형 LAM 개발·글로벌 실증사업' (과기정통부)이 추진된다.
정부는 지역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화형 'AX'(AI 전환) 모델과 제품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광주는 도시·생활 혁신 AX(AI 전환)·모빌리티·에너지 분야, 대구는 로봇·바이오, 전북은 모빌리티·제조·푸드테크, 경남은 정밀 제조·정밀 의료에 특화한 AI R&D(연구·개발)를 주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수요기업과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 협력하는 국산AI반도체 개발 사업(산업부), SMR(소형모듈원자로)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산업부), 우리나라 최초 종합해양연구선 '온누리호' 대체 건조 사업(해양수산부) 등 3개 사업의 예타를 면제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예타 대상으로 선정한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사업'(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식약처)의 예타 결과를 '시행'으로 확정됐다.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사업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기기를 원천기술 수준부터 제품화, 인허가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주기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7년으로 총예산은 9408억원이다.
박인규 과기혁신본부장은 "연구개발 투자는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는 범부처적 위기감과 공감대가 있어 AI 관련 사업의 예타 면제가 신속하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예타가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국가 R&D에 대한 예타 제도가 빠르게 폐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