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연 네이버(NAVER(212,500원 ▼3,000 -1.39%)) 대표는 6일 오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지난 1년간 독자적 기술력으로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었다"라며 "네이버는 그동안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한다. 2분기에는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AI탭'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가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게 목표다.
'에이전트N'은 네이버가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AI 서비스다. '에이전트N'은 'On-service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도로 설계됐다. 이날 네이버는 '에이전트N'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되어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지는 사례를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인 '에이전트N 포 비즈니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를 위한 AI 솔루션으로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네이버는 창작자가 AI·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에이터가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게임, 음악, OTT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과 지속해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곧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된다.
이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는 대표는 산업 특화 AI(버티컬 AI)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 AI 전략을 공개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 2.0'을 기반으로 산업별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방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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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AI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의 가치를 지키고 생태계에 대한 기여를 보상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2009년 1000명으로 시작된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은 올해 61만명으로 확대됐다. 내년에는 2000억 원 규모를 콘텐츠 투자 및 창작자 보상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 임팩트'를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파트너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물결효과'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네이버는 AI 교육, 기술 등의 격차를 줄이고 SME와 창작자, 그리고 로컬 사업자들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