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37,150원 ▼1,000 -2.62%)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36%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비용은 1조8214억원으로 같은 기간 6% 늘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중 톡비즈 매출이 64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증가했고, 톡비즈 광고·구독 매출액은 399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금융 업종 광고주 수요에 바탕해 20% 늘었고, 카카오톡 지면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이용자 활동성 증대와 신규 상품 성과로 28%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거래액은 2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 늘었다. 특히 선물하기 내 자기 구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모빌리티, 페이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5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모빌리티는 기존 사업과 라스트마일 물류 사업이 선전했다. 페이는 금융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결제와 플랫폼 서비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8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이중 뮤직 매출이 주요 IP(지식재산권) 공연 확대에 힘입어 5584억원으로 같은 기간 8% 늘었고, 미디어 매출은 작품 수 증가로 5% 늘어난 991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2107억원이다.
카카오는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 카카오게임즈(7,790원 ▲20 +0.26%)를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175억원, 2039억원으로 소급 재작성됐다. 반면 이날 카카오가 잠정공시한 매출·영업이익은 중단영업손익이 미반영된 지난해 2분기 매출·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증감률이 산정됐다. 이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5%, 49.0%다.
카카오는 주문, 예약, 결제 등 에이전틱 AI를 순차 출시해 새 성장축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PlayMCP'도 적극 활용해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맥락·의도를 이해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데 있다"며 "카카오톡이라는 이용자 접점과 그간 축적한 기술·서비스 생태계에 기반해 에이전틱 AI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