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美 맥도날드, AI 가격추천 시스템 두고 집단소송…"가맹점 가격 사실상 조율" 주장 호텔·임대료 이어 햄버거까지 번진 알고리즘 가격 논란…"같은 AI 쓰면 담합인가" 쟁점 AI 뉴스는 매일 쏟아지지만 진짜 재미는 그 뒤에 있다. 'AI+'는 국내외 AI 이슈와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을 따라간다. 낯선 기술 뒤에 숨은 돈의 흐름과 시장 참여자들의 선택, 산업의 변화를 이야기로 풀어낸다. 맥도날드 두 곳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고 해보자. 서로 경쟁하는 매장이라면 가격도 각자 정하는 게 자연스럽다. 그런데 두 매장이 같은 AI에게 "얼마 받는 게 좋을까"를 묻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미국에서 이 문제가 법정으로 갔다. 소비자들은 맥도날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 맥도날드가 약 1만4000개 매장의 거래정보를 분석하는 AI 기반 가격추천 시스템으로 가맹점들의 메뉴 가격을 사실상 조율했다는 이유에서다. 맥도날드는 "AI가 가격을 정하는 게 아니라 권장가격만 제시하고 최종 결정은 점주가 한다"고 반박했다. AI가 가격을 결정했냐가 문제가 아니다. 서로 경쟁해야 할 사업자들이 같은 가격추천 시스템을 쓰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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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퇴출 아닌 'AI 원료化'…한컴, 문서 기업에서 데이터 기업으로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한다.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HWP 파일 첨부를 단계적으로 제한키로 한 결정을 새로운 시장을 여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26일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개발자(CTO)는 "한글 문서는 한국 사회의 맥락이 축적된 데이터 자산"이라며 "개방형 포맷 전환과 AI 활용 기술을 통해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AI를 만들려면 한국어 텍스트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 행정·산업 현장의 맥락을 담은 구조화 데이터가 필요하다. 36년간 공공 영역에 축적된 HWP 한글 문서에는 법률, 정책, 행정, 산업 자료가 집약돼 있다. 한국 사회의 제도와 언어, 업무 방식이 반영된 고품질 데이터다. 문제는 기존 HWP가 구조적으로 AI가 읽고 가공하기 어려운 포맷이라는 점이다. 이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공공 문서 유통 채널의 개방형 포맷 전환에 나섰다. 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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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NC·양치기 펄어비스는 잊어라" 결국 게임으로 증명한 저력
부진에 시달리던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실적이 반등할 기미를 보인다. 인건비 등 비용 상승과 숏폼의 인기로 게이머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잘하는 것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가면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양새다. 25일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NC는 올해 1분기 매출 5181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이 기대된다. NC는 2000년 상장 이후 2024년 첫 연간 적자, 지난해 3분기엔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1월 선보인 '아이온2'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 아이온2는 전작 아이온 출시 17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아이온은 국내 PC방 점유율 차트에서 160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2013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NC를 지탱해 온 핵심 IP다.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가 쓴맛을 본 NC는 결국 가장 잘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 부활에 성공했다. NC는 아이온2를 출시하면서 유저와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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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냄의 미학' 돋보여…'쌀알 두께' 모토로라 써보니[테크로그]
"'덜어냄의 미학'이 돋보이는 초슬림폰." 모토로라가 출시한 '쌀알 두께' 스마트폰 '엣지 70'을 2주간 쓰면서 느낀 점이다. 성능과 카메라는 적당히 타협하면서도 초슬림 스마트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배터리와 발열 문제를 잡아냈다. 운동용·동영상 시청용 등 서브폰(특정 용도로 쓰는 보조 휴대전화) 틈새시장을 겨냥한 모토로라의 노림수가 엿보인다. 모토로라는 지난 1월 엣지 70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두께는 5.99㎜로 종이 35장 정도고 무게는 159g으로 야구공(141.7~148.8g)보다 조금 무겁다. 투명 케이스를 씌운 채 실측한 무게는 178g으로 케이스가 없는 아이폰 17(177g)과 비슷했다. 우선 저장능력이 좋은 실리콘-카본 양극 배터리를 사용해 충분한 배터리 용량(4800mAh)을 확보했다. 초슬림폰은 두꺼운 배터리를 내장할 수 없어 배터리 용량이 작은 게 약점인데, 엣지 70 배터리 용량은 지난해 출시된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3900mAh 추정)나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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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텐 칸이고 아카데미야"…씨네필 감동시킨 '이 채널', 비결은?
"이게 나한텐 칸이고 아카데미고 베를린이야." 매년 연말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B tv·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에서 선정하는 한국·해외 영화 베스트 10에는 어김없이 이런 댓글이 달린다. 영화 마니아들도 믿고 볼 만한 수준 높은 영화를 선정한다는 뜻이다. SK브로드밴드가 6년 전 시작한 파이아키아는 씨네필(영화광) 사이 입소문이 나면서 어느새 구독자 83만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이 됐다. 광고 집행 없이도 총 조회수 1억4000만회를 기록했다. 파이아키아를 담당하는 현호준 매니저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파이아키아'를 단순한 유튜브 채널을 넘어 하나의 '문화자산'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오리지널 콘텐츠 있듯, SKB는 VOD 있다━ 파이아키아는 2020년 넷플릭스, 왓챠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대항마 격으로 만들어졌다. SK브로드밴드(SKB)가 유선·인터넷 사업자에서 '미디어 플랫폼'으로 이미지 전환이 필요하던 때였다. 현 매니저는 "SKB가 소장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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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65억원…전년比 37.6%↓
제일기획이 올해 1분기에 매출총이익(매출액-매출원가) 4423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6% 감소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사업 확대 및 비계열 증대 효과로 외형이 성장했다. 기존 광고주 대형 물량이 증가했고 신규 광고주를 개발했다. 연결 자회사의 경우 북미, 중남미, 동남아 등지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BTL(비매체광고) 31%, ATL(매체광고) 15%로 나타났다. 닷컴, 커머스 등 사업영역의 지속적인 확대로 디지털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고 주요 광고주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강화에 따라 리테일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일회성 퇴직 충당금 증가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내년까지 60%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며 주주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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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재산' 털리고 15개월 쉬쉬한 듀오, 처벌이…"쿠팡·SKT와 딴판"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응의 형평성 논란이 커진다. 쿠팡과 SK텔레콤, KT 등에 강도 높은 조사와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던 개인정보위가 듀오에 대해선 조치도 늦고 제재도 약하다는 게 산업계의 지적이다. 특히 듀오는 개인정보 유출 이후 1년 넘도록 개별 통지를 하지 않고 있어 당국의 무책임론까지 나온다. 24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듀오는 2025년 1월 28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유출 규모는 정회원 42만7464명이다.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혼인경력, 직장, 학력, 신체정보, 재산 수준 등 개인의 삶 전반을 담은 '인생정보'가 포함됐다. 듀오는 전날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팝업창을 띄우고 "사고 인지 후 신고와 기술적 조치를 진행했고 홈페이지 공지와 콜센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정보위의 결과 통지문을 받은 뒤 개별 통지를 시행하겠다"고 밝혀 사고 이후 현재까지 정보주체에 대한 직접 통지는 이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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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편…"쉽게 쓰고, 더 투명하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기술 확산에 맞춰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 기준을 손봤다. 기업의 작성 부담은 줄이되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인정보위는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신기술 등장에 따른 데이터 처리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지침'을 개정·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개인정보처리자가 어떤 개인정보를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처리하는지 공개하는 문서다.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보주체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 수단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나 수탁자가 많거나 자주 바뀌는 경우에는 '택시기사', '배달원'처럼 유형으로 묶어 기재할 수 있다. 다만 이용자가 실제 개인정보 제공 대상자나 수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경로를 함께 안내해야 한다. 처리방침 변경사항 안내 방식도 정비됐다. 정보주체 권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개정 전이나 개정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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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력·베트남 잠재력이 만났다…과학기술혁신 포럼 개최
한국과 베트남이 미래 과학기술 확보를 위해 손을 잡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 중 만난 양국 과학기술 담당 부처는 앞으로 함께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하고, 기관 간 10건의 MOU(양해각서)를 맺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이날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한·베 과학기술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미래 과학기술 협력 비전을 발표했다. 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8월 양국 정상이 첨단과학기술 협력 합의의 후속 조치다. 과기정통부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지난 2일 제10차 한·베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수립 방향을 협의하고 지난 16일 제7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2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는 내실 있는 V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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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육성' 머리 맞댄다…과기정통부-교육부, 전담TF 발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2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AI 인재 양성 협력 전담 TF' 첫 회의를 열었다. 전담 TF는 지난 3월19일 배경훈 부총리와 최교진 장관이 만난 '과기정통부-교육부 인재 정책 온담회' 후속 조치다. 양 부처 간 AI 협력 과제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각 부처 차관이 공동 팀장을 맡아 운영한다. 이번 회의는 전담 TF의 첫 회의로, 양 부처 AI 인재 양성 관련 협력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부처 간 협력 필요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과기정통부의 AI 단과대학(4대 과기원) 및 AI 중심대학(AI 중심 대학교육 지원)과 교육부의 AI 거점대학(거점국립대) 간 협력 방안 △초중등 AI 실습 교육 플랫폼 구축, AI 시대 교사 양성 및 연수체계 혁신 등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협력과제 추진 △학생·교사가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분야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논의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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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퇴출에 한컴 위기론?…문서 데이터화가 만든 반전 기회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한글과컴퓨터의 HWP 파일 첨부를 제한한다. 특정 문서 포맷을 밀어내는 조치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다르다. 공공과 민간에 축적된 한글 문서를 인공지능(AI)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작업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공공 문서 유통 채널의 개방형 포맷 전환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무원 간 문서 유통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은 5월부터, 대민 소통 채널인 공직자통합메일은 10월부터 단계적으로 HWP 파일 첨부를 제한한다. 대신 XML 기반 개방형 포맷인 HWPX 사용을 확대한다. ━HWP 퇴출 아닌 데이터화 전환━HWP는 공공문서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만큼 국내 행정과 산업 현장의 정보가 대량으로 축적돼 있다. 문제는 기존 HWP가 구조적으로 AI가 읽고 가공하기 어려운 형식이라는 점이다. 특정 포맷만의 문제가 아니다. AI 시대 이전 기존 문서 체계는 사람이 작성하고 출력하는 데 초점이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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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 우정사업본부 △국장급 승진 ▷ 우편사업단장 정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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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사우디 야심…데이터센터 설계부터 AI까지 '풀스택' 수출
네이버클라우드가 한미글로벌과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글로벌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의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및 해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클라우드·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인프라 기술 방향성 및 전략 수립, 글로벌 규격에 맞는 사업 구조와 서비스 모델 설계를 담당한다. 한미글로벌은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자문, 일정 및 비용 관련 프로젝트 관리, 사우디 현지 인허가 및 사업 수행 업무를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NHC)와의 합작법인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과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등 디지털·AI 서비스 중심의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 협약은 사업 반경을 인프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