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그동안 이상고온으로 속을 태웠던 겨울철 수혜주들이 ‘계절성 랠리’에 나설지 주목된다.
올겨울은 4일은 춥고 3일은 기온이 오르는 ‘사한삼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강한 한파까지 예고되고 있어 의류, 전기가스 등 대표적인 겨울주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1일 일부 지역의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초겨울 날씨가 본격화되면서 전기가스, 의류, 난방 등 겨울철 수혜업종들이 모처럼 화색이 돌았다.
전기가스업체들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선언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약세장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46,050원 ▲250 +0.55%)은 전날대비 2.34% 오른 2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한국가스공사(36,300원 ▲50 +0.14%)역시 전날대비 1.45% 상승한 3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삼천리(136,200원 ▼1,300 -0.95%),대한가스등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내달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10% 이상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실적으로 10% 인상은 어렵겠지만,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화나 만성적자 탈피 등을 위해 상당폭의 요금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철 추위로 난방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요금인상 이슈까지 점화되면서 전기가스주들은 이래저래 계절적인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의류업체들도 초겨울 한파에 활짝 웃었다.베이직하우스(2,070원 ▼55 -2.59%)는 전일대비 2.96% 오른 1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또BYC(48,700원 ▼150 -0.31%)도 전일대비 1.59% 상승한 15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소비경기가 둔화된 데다 그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의류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에 속을 태워야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계절적인 매출증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상화 동양종합증권 연구원은 “11월들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주춤했다”며 “겨울의류의 가격이 높다보니 의류업종은 계절적 매출증대 효과가 높고, 이달말부터 그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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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주의 경우 취급품목이 다양해지면서 계절과 상관없이 분기별 매출이 동일해지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제는 겨울철 수혜주로 꼽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밖에 난방기구, 게임주 등도 날씨가 추워지면 실적이 호전되는 업종으로 분류된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는 전통적으로 겨울철에 강한 업종이며, 전기가스의 경우 요금이슈까지 맞물리면서 계절적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며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 종목들은 상대수익 측면에서는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