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강추위', 경제 기상도는?
기습 한파와 추위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 방한 준비, 에너지 대란 우려 등 겨울철 이슈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룹니다. 날씨 변화에 따른 생활과 산업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습 한파와 추위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 방한 준비, 에너지 대란 우려 등 겨울철 이슈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룹니다. 날씨 변화에 따른 생활과 산업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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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각 가정에선 이맘때 해야 하는 것이 '월동준비'다. 특히 가족의 보금자리인 집을 점검, 수리하는 것은 겨울을 나기위한 필수 조건이다. 매서운 한파가 불어 닥치기 전 점검해야할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봤다. ◇벽지·가구에 곰팡이가 생긴다면? 벽지나 가구에 곰팡이가 생길 경우 '결로 현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결로현상이란 내·외부 기온차이로 인해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으로 벽뿐 아니라 바닥, 가구에까지 곰팡이를 번식시켜 공동주택 입주자들의 골칫거리로 꼽혀 왔다. 공동주택관리 전문업체인 우리관리의 홍일환 과장은 "결로 현상의 가장 손쉬운 해결책은 아침 30분 환기"라며 "이를 통해 습기를 제거하면 곰팡이 번식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처방에는 내부 벽에 결로 방지용 페인트를 바르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벽체 크기에 따라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게 가장 경제적이란 게 관련
2012년 1월16일. 설날을 일주일 앞둔 이날 오전부터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 한국전력을 연결하는 핫라인(Hot Line)은 비상이 걸렸다. 전국 주요도시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로 살을 에는 강추위가 닥쳐 전력사용량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15 대정전' 사태가 재연될까 놀란 지경부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에 다급하게 긴급 절전을 요청했다. 한전과 사전계약을 맺은 대형 건물 200여 개에도 전력공급 중단을 명령했다. 그런데도 예비전력이 순식간에 100만kW 밑으로 떨어지자, 전국이 일시에 정전되는 '블랙아웃' 사태를 막기 위해 당국은 순환정전 조치를 취했다. 이 상황은 전력당국이 예측한 올 겨울 최악의 전력대란 시나리오다. 단순히 가상의 상황이라고 보기 어려운 게 예년보다 훨씬 추운 혹한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전국 대부분이 영하로 떨어진 21일 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잠자리를 제공하는 보호센터와 쉼터들은 바빠졌다. 노숙인들은 하루 잠자리를 구하려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센터'를 찾았다. 시민들은 급작스러운 추위에 전자상가를 찾아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를 구하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옮겼다. 21일 서울 갈월동에 위치한 성공회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에는 일자리와 진료상담 뿐만 아니라 하루 잠자리를 구하려는 노숙인들로 분주했다. 센터 이형운 팀장은 "하루벌이로 살아가는 노숙인들에게 겨울 추위는 그나마 있는 일거리마저도 끊기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노숙인 대다수가 단순노무 위주의 일용직 건설 노동에 종사하는 탓에 현장 일감이 떨어지는 겨울이 되면 노숙인들의 '체감'경제는 더욱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2009년 시멘트업계와 건설업계 갈등으로 빚어진 일명 '시멘트파동' 당시 상황은 건설경기와 노숙인 호주머니 사정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시멘트파동'으로 건설현장이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지자 일감
"지난 주말동안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지면서 방한의류인 패딩점퍼를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한 아웃도어 전문매장 숍 매니저는 지난 주말 매출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진 원인을 날씨에서 찾았다. 서울지역 최저기온이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지난 주말,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대비 45.7% 증가했다. 뒤늦게 찾아온 초겨울 추위에 백화점들이 늘어난 매출에 활짝 웃었다. 11월 중순까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며 매출 부진에 울상을 짓던 모습과 대조된다. 업계에서는 매서운 날씨와 송년세일 등이 겹치며 매출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추위야 반갑다" 주말 매출 급증=롯데백화점은 전점기준 매출이 지난 주말 3일간(18~20일) 전년 대비 4.7% 신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 3일중 가장 추웠던 20일의 매출은 전년대비 7% 가까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주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4% 늘어났고 현대백화점
예년보다 늦게 그리고 갑자기 추위가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뒤늦게 분주해지고 있다. 21일 찾은 서울 용산 전자상가와 아이파크 백화점에는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전기장판과 전기요, 전기매트 등 의료기 및 난방기기를 구매하거나 두터운 점퍼 등 방한복을 구매하러 온 사람들이 더러 눈에 띄였다. 남편과 함께 용산 전자상가를 찾은 나온 주부 장현정씨(43·한강로2가)는 "어머니께 선물로 드릴 전기장판을 사러 나왔다"며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질 것 같아서 마음 먹은 김에 구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치냉장고와 비데 등 중·대형 가전제품 매장에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어머니와 함께 김치냉장고를 사러 나온 이승희씨(42·이촌동)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지 얼마 안되서 김치냉장고를 처음 구입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기기 제품 수요도 늘어난다'라는 공식은 이미 통용되지 않은지 오래라는 입장이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전기요
21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난방용품 업계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지난해 대비 매출 부진을 겪는 난방용품 업체들이 늘었다. 하지만 오는 23일부터 기온이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난방용품 업체들은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명 연예인 이름을 내건 난방용품 전문 A업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매출이 약 70%가 하락했다. 판매량은 지난해 3분의 1 수준이다. A업체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소비자들이 난방용품을 덜 찾는 편"이라며 "요즘 난방용품 시장은 차갑다 못해 얼어붙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상고온 탓에 한철나기인 난방용품 업체들은 죽을 맛"이라며 "추위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판매가 급격히 줄어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6도 이상 높았다. 기온상승의 영향으로 평년에
서울시가 연말을 앞두고 노숙인 월동대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일 한 노숙인의 빈소를 찾아 "올 겨울 거리에서 외롭게 돌아가시는 노숙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특히 노숙인 '숙소'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내 노숙인 숙소는 △상담보호센터 △쉼터 △응급구호방 △임시주거지원 △자유카페 등 크게 5가지로 준비돼있다. 이들 숙소의 정원은 약 3500명으로 시가 추정하고 있는 전체 노숙인 규모인 2900명을 웃돈다. 현재 서울역에 3개소, 영등포역에 2개소가 마련된 상담보호센터에선 350여명의 노숙인이 추위를 피해 잠을 청하고 있다. 서울시 곳곳에 위치한 39개 쉼터에도 몸 뉘일 곳을 찾는 1000여명의 노숙인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노숙인 대부분이 알콜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술에 중독된 노숙인은 음주를 금지하는 서울시 시설에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1일
전국의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그동안 이상고온으로 속을 태웠던 겨울철 수혜주들이 ‘계절성 랠리’에 나설지 주목된다. 올겨울은 4일은 춥고 3일은 기온이 오르는 ‘사한삼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강한 한파까지 예고되고 있어 의류, 전기가스 등 대표적인 겨울주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1일 일부 지역의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초겨울 날씨가 본격화되면서 전기가스, 의류, 난방 등 겨울철 수혜업종들이 모처럼 화색이 돌았다. 전기가스업체들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선언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약세장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전날대비 2.34% 오른 2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전날대비 1.45% 상승한 3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천리, 대한가스 등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내달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10% 이상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실적으로 10% 인상은 어렵겠지만,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화나 만성적자 탈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겨울철 맹추위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기업들이 적지않다. 모피, 가스, 보일러, 단열재 업체들 뿐 아니라 제설제 업체들까지 다양하다. 지난 겨울 매서운 한파를 겪은 터라 올해 추위에 대비한 월동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피 의류 전문업체 진도는 올 겨울 모피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진도는 지난해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1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진도 관계자는 "지난 겨울의 한파 특수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차 구매력이 커지고 있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저가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보일러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린나이 등 보일러 업체들도 한파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지난 3
뒤늦게 찾아온 초겨울 추위에 백화점들이 활짝 웃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지난 주말 매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들어 백화점들의 매출증가율이 2~3%대에 머물던 것과 대비된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의 매출이 지난 주말 3일간(18~20일) 전년 대비 4.7% 신장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영트랜디 26.4%, 아웃도어 45.7%, 아동 36.9%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주말 3일중 가장 추웠던 20일의 매출은 전년대비 7%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겨울 의류 가운데서도 아동과 영트랜디 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것을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자녀들에게 따뜻한 옷을 마련해 주기 위한 부모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김현민 롯데백화점 본점 블랙야크 숍매니저는 "지난 주말동안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져 방한의류인 패딩점퍼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많았다"며 "젊은 층부터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고
올 겨울에는 12월초, 그리고 1월에 예년보다 더 추울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영동지역의 경우 지형적인 요인으로 인해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예상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찬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12월초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월별로 보면 11월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내륙산간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도 있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12월에는 초반에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며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상승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찾아갈 것으로 내다 봤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으며, 남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