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28번 환자 무증상 감염자 확률 높다…14일 퇴원 가능"

의료진 "28번 환자 무증상 감염자 확률 높다…14일 퇴원 가능"

고양(경기)=이강준 기자
2020.02.12 16:11
12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명지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경과보고 간담회에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답변하고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12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명지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경과보고 간담회에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답변하고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8번째 확진자가 무증상 감염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나왔다. 28번 환자는 현재 증상이 매우 경미해 향후 검사가 음성으로 나올 경우 오는 14일에 퇴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유민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2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경과보고 간담회'에서 "현재 28번 환자는 음성과 양성의 경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회복기에 검출이 됐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라 할지라도 전파력은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 몸속에 남아있는 바이러스의 양이 매우 적어 전파 가능성 역시 낮다는 설명이다.

이날 의료진들은 28번 환자의 잠복기가 14일 이상일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답했다.

최강원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잠복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순간부터 시작해 그 사람이 첫 증상이 나올때까지 시간을 말한다"며 "아직 28번 환자는 증상이 매우 경미하거나 없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일 확률은 높지만 잠복기가 14일이 넘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교수는 "28번 환자는 끝까지 무증상으로 병이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에서 발표된 잠복기가 24일까지 길어질 수 있다는 발표는 학계에서 적절한 토론과 논의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역시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기간이 없었고 매우 경미했다"며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PCR(유전자 증폭 진단기술)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의료진은 지난 10일 입원한 28번 환자가 이르면 오는 14일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이사장은 "현재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PCR 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다"며 "내일(13일) 등 질병관리본부에 보낸 검체가 음성으로 나올 경우 이론적으로 14일에도 퇴원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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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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