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올(12,500원 0%)이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기술료 수입까지 더해지며 약 6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올해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지배력 확대와 북미 시장 성장세 회복, 신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비올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까지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중국 매출액은 약 56억원으로 늘며 아시아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아시아 시장 매출액은 200억원을 훌쩍 넘으며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비올의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582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9%, 61.6%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3년 52.5%에서 지난해 62%로 올랐다. 약 101억원 규모의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관련 기술료 수입이 더해진 영향이다. 올해 1분기에도 제이시스메디칼과 사이노슈어로부터 25억원의 기술료 수입이 발생할 예정이다.
비올은 올해도 중국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화권에서 비올의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실펌X)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의 주요 의약품 및 에스테틱(피부미용) 유통 회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면서 현지 영업력이 강화된 점도 긍정적이다.
비올은 올해부터 피부미용 의료기기 신제품의 글로벌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비올은 지난해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신제품 '셀리뉴'(CELLINEW)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피부미용 의료기기 신제품 '듀오타이트'(DUOTITE)를 선보였다. 앞으로 논문이나 임상 데이터 발표 등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매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비올은 지난해 비교적 부진했던 북미 시장 영업 성과가 올해부터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시장은 원래 비올의 최대 매출 지역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다만 지난해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북미 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역성장하며 매출 비중이 약 24%까지 하락했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등에 따라 내수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북미 시장 매출 규모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시온, 박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올은 지난해 아시아 지역 성장이 미국에 가려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매출이 본격화되는 점이 투자 기대를 높였지만 미국 둔화로 성장 모멘텀(동력)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 매출액은 올해도 전년 대비 33% 성장하며 외형 성장의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미국 매출이 반등세를 보인다면 아시아 지역 성장성과 높은 이익률이 재차 부각되며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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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올은 북미 시장 물량 회복과 신규 국가 진출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신제품 셀리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완료 및 유통사 선정 진행 중이고, 듀오타이트를 포함한 신규 장비의 신규 국가 진출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또 "실펌X는 중국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로 판단하기에 아시아 시장 대상 장비 공급 확대 및 소모품 회전율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수출 물량 회복에 따라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올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피부미용 의료기기 장비 누적 공급량이 늘면서 소모품 매출 역시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며 "이익률이 높은 소모품 매출 비중은 올해도 전체의 40%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은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북미 시장 성장세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신제품 매출 성장도 올해부터 성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