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파트너 뉴코파마, 푸싱제약과 대중화권 상용화 계약 체결… 3사 파트너십 공식화

아리바이오는 중국 대형 제약사 푸싱제약(Fosun Pharmaceutical Group)이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중화권 지역 상용화를 맡게 될 최종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뉴코파마는 지난해 아리바이오로부터 약 1조200억원(55억900만위안)에 AR1001의 중국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의 중국내 임상 및 인허가 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5개 임상센터에서 126명의 환자등록을 완료한 사태다.
뉴코파마는 지난 28일 푸싱제약과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대중화권에서 AR1001의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3사 공동 파트너십을 공식화 했다. 이로써 아리바이오는 중화권에서 AR1001의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1994년 설립된 푸싱제약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초기 신약개발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기준 약 8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1위 제약사인 시노팜의 지주회사 시노팜(Sinopharm Industrial Investment)의 지분 49%를 보유해 중국 최대 규모의 의약품 유통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뉴코파마와의 계약에 따라 푸싱제약은 대중화권에서 AR1001의 독점적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 가치는 선급금과 마일스톤(기술료)을 포함해 10억달러 이상(1조4000억원 이상)이며, 그 외 별도 로열티가 있다.
3사는 이번 계약 후속으로 신속한 상용화를 위한 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AR1001의 상업화 권리를 아세안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푸싱제약그룹의 강한 의지로 동남아시아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라이선스 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첸위칭 푸싱제약 회장 겸 CEO는 "알츠하이머병은 여전히 중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를 대표하는 중대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라며 "푸싱이 보유한 신약 상업화의 전문성과 아리바이오, 뉴코파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R1001의 중국 출시를 앞당겨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최종 계약을 통해 중국 대형 제약사인 푸싱그룹이 아리바이오 AR1001의 중화권 상용화를 위해 직접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푸싱제약의 글로벌 신약 판매 역량과 중국 1위 제약사인 시노팜 그룹의 주요 주주로서 유통 인프라 공유 및 전략적 협업까지 가능해 향후 AR1001의 시장 진입과 확산에 기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