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브리세탐' 출시

삼진제약,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브리세탐' 출시

박정렬 기자
2026.02.24 10:04

삼진제약(20,050원 ▲100 +0.5%)이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브리세탐'(성분명 브리바라세탐·사진)'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진제약은 국내 뇌전증 시장 점유율 1위 제네릭(복제약) '에필라탐'(성분명 레비티라세탐)을 보유하고 있다. 브리세탐은 에필라탐의 약물 구조를 개선한 뇌전증 치료제다. 뇌내 시냅스 소포 단백질 'SV2A'에 작용하는 방식은 같지만 기존에 한계로 지적되던 신경계 이상반응과 약물 순응도 문제를 개선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브리세탐 투여군의 신경계 이상반응 발생률은 7.6%로, 레비티라세탐(13.9%)대비 현저히 낮았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부담이었던 과민성(Irritability) 부작용은 1.7% 수준으로 레비티라세탐 4.2%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도 별도의 용량 조절 없는 처방이 가능해 고령 환자에게도 혜택이 클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런 장점은 높은 '치료 유지율'로도 확인된다. 실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브리세탐 처방 환자의 약 71.1%가 12개월간 치료를 중단하지 않았고 60개월(5년)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54.4%라는 높은 유지율을 보였다. 이는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수적인 만성 질환 치료에서 약물의 효과와 함께 부작용 부담 감소 등이 환자의 높은 치료 만족도로 이어졌음을 시사한다.

브리세탐은 10mg, 25mg, 50mg, 100mg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돼 환자 상태에 따른 세밀한 용량 조절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오리지널(원조) 의약품 부재로 최신 치료 혜택을 받지 못했던 국내 뇌전증 환자들에게 3세대 치료제 '브리세탐 정'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새로운 치료 표준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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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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