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0.1% 금리 동결..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0%→1.9% 하향
일본은행(BOJ)은 15일 내년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에서 동결하는 한편 전세계적으로 부양 정책이 마무리되고 해외 수요도 부진해져 내년에는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BOJ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6%로 상향 조정했으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BOJ는 "일본 경제는 해외 여건 개선에서 따라 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민간 소비도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BOJ는 그러나 "이머징 국가들의 가파른 경제 성장에 올해 성장 전망은 보다 나아졌지만 내년에는 별로 변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라이시 세이지 HSBC증권재팬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올해 이후 일본 경제가 둔화되거나 침체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이시이 준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 투자전략가는 "엔화 가치의 빠른 상승세와 증시 약세를 고려하면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계속 발생해 BOJ가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취해야 하는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