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실적 보다 지표

[뉴욕전망]실적 보다 지표

송선옥 기자
2010.07.16 16:5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씨티그룹·BOA·GE 등 실적발표... 애플 기자회견, MS 시총역전 '관심'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에도 실적행진을 계속한다.

그러나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표 부담에 무릎을 꿇었듯 지표와 실적의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7월 로이터/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 등이다.

◇“유로화 뜬다”=블룸버그가 집계한 6월 CPI 전문가 전망치는 전월대비 0.1% 하락으로 이는 전달 0.2% 하락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7월 미시건 소비심리평가지수 예상치는 74로 전월 76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GFT 포렉스의 케이스 리엔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유럽의 재정문제에서 미국의 펀더멘털로 이동하면서 미국 증시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자체에 대한 펀더멘털이 흔들리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가 인기가 올라가고 달러화는 유로, 엔화대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제 성장의 하향조정 전망도 차츰 흘러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5일 보고서에서 유로화가 향후 6~12개월간 1.35~1.3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경제지표와 재정적자·정치불안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한편으로는 미국 경기의 약세 전망 또한 담고 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투자 전략담당가는 “유로화가 1.30~1.32달러로 오를 것”이라면서 “그리스와 스페인이 국채를 성공리에 발행함에 따라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적어진 것과 함께 미국 경기의 약세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적인 전망을 견지한다 해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 시총 역전되나=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가네트, 찰스슈왑,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마텔, 제너럴 일렉트릭(GE), 씨티그룹 등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주당순이익(EPS)은 4센트로 224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BOA의 EPS와 매출은 각각 22센트, 296억달러, GE의 EPS와 매출은 각각 27센트, 384억달러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이날 관심을 끄는 종목은 애플이다.

애플은 이날 오후 1시(뉴욕현지시간) 아이폰4 안테나 수신 불량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옵션몬스터의 존 나자리안은 기관 투자자들이 기자회견에 앞서 애플 주식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결국 애플의 상승이 전망된다는 얘기다. 지난 5월27일 IT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놓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재탈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수성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

그는 이 같은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이 10% 조정의 적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자리안은 또 지난 15일 애플의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이 지난 4월 실적 발표때보다 훨씬 높았던 점을 지적했다. 4월 애플의 실적발표 당시 내재 변동성은 32인 반면 15일에는 4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