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발행·경제사정 달라 CDS 추이 엇갈려
러시아 국채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이 상승, 터키 CDS와 격차가 연중 최고치로 늘어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CMA데이터비전에 따르면 러시아 5년국채 CDS는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143.00bp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터키의 CDS는 133.57을 기록했다. 10bp 가까운 격차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 CDS는 신용등급이 비슷한 브라질, 콜롬비아, 필리핀의 CDS보다 높다. 이는 우선 대규모 국채 발행 때문. 러시아 정부는 지난 4월, 1998년 모라토리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채권을 발행했다.
또 터키에 비해 러시아 경제성장 속도가 느린 것도 영향을 줬다. 러시아 GDP는 지난 2분기에 5.2% 성장했다. 같은 기간 터키의 10.2%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터키는 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이라는 전망에 올들어 CDS가 지속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닉 채미 캐나다로열뱅크(RBC) 신흥시장 부문장은 "터키 쪽이 아니라 러시아에 이유가 있다"며 "러시아 국채의 CDS는 회사채 투자자들에게 헷지 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