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공포 떠는 美증시, 캐터필러·FOMC가 위안거리

조정공포 떠는 美증시, 캐터필러·FOMC가 위안거리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1.23 13:22

[이번주 美증시체크포인트]마이크로소프트 실적발표, 26일 FOMC회의

1월 마지막주(24일~28일) 뉴욕증시는 조정기운을 비켜가기 힘들 전망이다. 중국 긴축우려, 금융주 실적 부진을 계기로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아직 "과매수"라는 것이 대체적인 진단이다. 일부에선 S&P500지수가 1204선까지 밀릴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주 쏟아지는 업종 대표종목의 실적이 '화끈'하게 나오지 않다면 증시를 떠받치기 쉽지 않다. 지난주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2.4%, 0.8% 하락했지만 다우지수는 GE효과가 돌출되며 0.7% 상승마감했다. 다우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상승이다.

공교롭게 조정을 주도한 것은 그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앞다퉈 예상 순익을 올린 에너지 및 자원, 기술, 금융주다. 지난해 12월이후 많이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KBW은행지수는 지난해 11월말 45에서 1월14일 최고 55까지 22% 올랐다.

12개 다우종목 실적 발표..캐터필러 깜짝실적 예감

이번주엔 다우종목만 12개 회사가 무더기로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깜짝실적 예감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다. 남미, 아시아태평양 매출 증가에 힘입어 캐터필러는 4분기 전년동기 주당 41센트의 3배에 달하는 1.28달러의 주당 순익을 거뒀을 것으로 점쳐졌다. 매출은 117억달러로 약 48% 늘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깜짝실적이 기대난이다. 소비자용 PC 모멘텀이 줄고 있는 탓이다.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8%가량 줄어든 61억달러(주당 68센트)였을 것이란게 톰슨로이터 집계 전문가 추정치다. 매출은 19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제자리걸음이 예상됐다.

이외 이번주는 통신(버라이즌·AT&T), 반도체칩(텍사스 인스트루먼트·알테라·퀄컴), 화학(3M·듀폰), 석유(셰브론·코노코필립스), 헬스케어및 제약(존슨&존슨·BMS), 일반산업(보잉·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생필품(맥도날드·P&G·콜게이트 팔모리브 등이 4분기 경영성과를 발표한다.

4분기 미국경제 연 3.5% 성장 추정

이번주엔 지난해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 주택·소비관련지표가 발표의 주류를 이룬다. 작년 4분기 미국경제는 소비가 살아나면서 연율로 3.5%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2건의 소비심리지수는 직전 수치보다 높아졌을 것이란게 대체적인 관측이지만 마음을 놓을수는 없다. 고용이 예상만큼 늘지 않으면서 소비심리가 흔들리는 모습이 엿보이고 있는 탓이다.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판매는 모멘텀없이 연환산 30만채에서 맴돌았을 것이란게 대체적 전망이다. 미국 주택시장은 기존주택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떨어지면서 활발하게 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 기존 주택 재고가 거의 바닥수준에 이르고 가격이 꿈틀거릴 무렵에야 상대적으로 비싼 신규 주택쪽으로 수요가 유입될 전망이다.

기존 주택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계약단계 주택판매건수 증가율은11월 3.5%보다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 유럽에선 24일 구매자관리지수가 나온다.

25일 오바마 국정연설, 26일 연준 FOMC 회의

이번주 예정된 이벤트중 하이라이트는 25~2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의 정례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와 2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Union of Address)다. 증시에 모멘텀 보다는 지지력을 주는 요인이다.

연준의 경제판단, 정책은 12월 회의와 다를 것이 없으리란게 중론이다. "경제는 회복되고 있지만 실업률을 낮추기에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 반복되며 6000억달러 규모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계속 실행할 것임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부터 인플레 매파인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빠지고 나라야나 커컬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은총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총재가 멤버로 들어간다. 커컬라코타 총재는 비둘기파로 버냉키 의장을 지지하는 인사로, 플로서 총재는 호니그 총재와 비슷한 견해를 가진 매파인사로 꼽힌다.

25일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 올인 모드를 다시한번 보여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서 미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사회간접자본 등에 재정지출을 늘려야한다는 점을 역설할 전망이다.

한편 25일엔 일본과 인도 중앙은행도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주 실적발표 주요 기업((다)는 다우종목)

24일 : 코닝, CSX, 맥도날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25일 : 3M(다), AK스틸, 알테라, 듀폰(다), 할리데이비슨, 존슨&존슨(다), 노퍽서던, US스틸, 버라이즌(다), 야후, EMC

26일: 코노코필립스, 이스트만코닥, 스타벅스, 시만텍, 보잉(다),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다), US에어웨이, 제록스, 퀄컴, 모토로라 모빌러티, LSI

27일 : AT&T(다), 브리스톨 마이어 스퀴브, 캐터필러(다), 콜게이트 팔모리브, DR 호튼, 마이크로소프트(다), 노키아, 프록터&갬블(다), 타임워너 케이블, 모토로라 솔루션스

28일 : 셰브론(다), 허니웰, 램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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