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8% 상승으로 2월1일 이후 최고 상승폭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7.10포인트(0.80%) 상승한 1만2227.55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7.49포인트(0.57%) 올라 1327.37를, 나스닥 지수는 1.22포인트(0.04%0 오른 2782.27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 상승폭이 2월1일 이후 최고인 가운데 그동안의 하락이 과도했다는 시장 분위기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워런 버핏의 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힘은 여전했다.
버핏은 전날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돈은 언제나 기회를 향해 흐르고 미국은 그런 기회가 넘치는 곳”이라며 올해 대형 인수 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 시장은 이런 버핏의 말에 대해 착하게 반응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사상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그의 말도 시장 분위기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UBS 파이낸셜 서비스의 마이크 라이언은 버핏의 발언과 전망과 관련해 “(주가에) 건설적인 환경”이라며 “버핏이 언제 투자를 하든지 이는 투자자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 주식은 43%에 달하는 버핏의 순익전망으로 전일대비 2.78% 올라 장을 마쳤다. 월그린은 모간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으로 3.12% 상승했다. JP모간 체이스 앤 코가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인텔은 1.92% 하락했다. 아마존닷컴은 UBS의 투자등급 하향 소식으로 2.30% 떨어졌다.
PNC 웰스 매니지먼트의 윌리언 스톤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워런 버핏은 항상 합당한 가격으로 주식을 산다”며 “경제는 회복을 계속할 것이고 기업의 실적도 유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표 기대감=이날 시장의 미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1988년7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자 증시는 한껏 고무되는 모습이었다.
공급관리자협회(SIM) 시카고 지부가 이날 발표한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1.2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67.5를 상회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것으로 2월 PMI 급등은 미 경기회복의 선봉에 여전히 제조업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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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연방준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밝힌 것도 지수 상승에 밑거름이 됐다.
◇국제 유가 하락=국제유가는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4시10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1.01달러(1.03%) 내린 배럴당 96.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리비아의 생산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준비가 돼 있다고 한 것이 유가 상승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이와 함께 제임스 불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이 경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수주후 사라질 것”이라고 밝힌 것도 시장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시티 퓨쳐스 퍼그펙티브의 팀 에반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난주처럼 위험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리비아 사태가 점차 가닥을 잡고 있으며 일부 수출물량은 선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인플레 우려로 정규거래에서 0.3% 오른 1413.20달러로 장을 마쳤다. 2월 전체 상승폭은 6%로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