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가 안정위해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美, 유가 안정위해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최종일 기자
2011.03.07 11:36

미국이 최근 중동 사태로 유가가 치솟고 있는 것과 관련, 유가 안정 차원에서 전략 비축유 방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미 NBC 방송에 출연해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략 비축유 방출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비축유 방출은 매우 흔치 않았다"고 전제하며 "단순히 가격만이 아닌 여러 가지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 행정부는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스티븐 추 미 에너지부 장관는 앞서 지난 4일 비축유 방출을 배제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통해 유가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1973~1974년 오일 쇼크를 계기로 전략유를 비축하기 시작했으며, 공급에 지대한 차질이 빚어진 경우에만 극히 제한적으로 방출해왔다.

지난 1991년 미국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공격하면서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를 방출했다. 가장 최근 이뤄진 방출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가 발생한 2005년으로 당시 방출로 인해 유가는 9%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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