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에리언 핌코 CIO "원유 시장 변동성 커질 것"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알 카에다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분분하다.
브룩클린 연구소의 마틴 인딕 부회장은 1일(현지시간) 주요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알 카에다가 실질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 카에다의 테러에 있어 빈 라덴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았지만 알 카에다 척결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됐기에 알 카에다의 입지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워싱턴 국제전략연구소의 릭 오지 넬슨 연구원은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자해 왔으며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며 “빈 라덴의 사망이 알 카에다의 종말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의 죽음은 국제 사회에 알카에다를 종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상당하다.
아메리칸 시큐리티 프로젝트의 조슈아 포스트는 “빈 라덴이 사망했다 해서 많은 것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빈 라덴은 아프간의 폭동사태나 전세계에서 발생한 테러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은 미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가장 주목할만한 일은 빈 라덴이 파키스탄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라며 이와 관련해 미국과 파키스탄이 설명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카에다 전문가인 리 패럴은 “빈 라덴의 사망은 알 카에다보다 미국과 파키스탄간의 관계와 아프간 전쟁의 전략적 방향에 있어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아프간에서 철수하려는 미국에게 더 큰 정치적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며 알 카에다 테러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정보국의 한 당국자는 미국과 파키스탄의 공동 작전으로 이번 작전이 수행됐으며 파키스탄 정보기관(ISI)의 관계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빈 라덴의 사망으로 중동과 중앙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은 안보 리스크의 감소에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미국의 안보 리스크 하락으로 미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국채가격은 낮추는 한편 원유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