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융주 일제히 상승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가결할 것이란 기대가 유럽 증시를 3거래일째 상승시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 가운데 영국 FTSE100 지수는 런던시간 오전 8시9분 현재 전일대비 44.76(0.78%) 올라 5811.64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1.92(0.83%) 오른 3883.81을, 독일 DAX30 지수는 1% 가까운 68.55(0.96%) 올라 7238.98을 나타냈다.
그리스 의회는 현지시간 오후 2시, 한국시간 오후 8시에 400억유로 규모의 긴축안 표결을 실시한다. 긴축안에 대해 극심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등 정치갈등을 겪었지만 의회가 이를 부결시키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됐다.
호주 IG마켓스의 캐머런 피콕 애널리스트는 "아테네에서 오늘 밤 긴축안 투표가 임박했으며 (시장의) 컨센서스는 통과된다는 쪽에 모아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측에 금융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영국에서 왕립스코틀랜드은행(RBS)은 1.4%, 바클레이는 1.2%, HSBC홀딩스는 0.6% 오르고 있다.
독일 도이치뱅크는 자국 증시에서 1.16%, 코메르츠은행도 1.9% 뛰고 있다. 모간스탠리가 추천을 상향한 독일 알리안츠는 2.1% 오름세다. 프랑스 BNP 파리바는 1.5%, 소시에떼 제네랄은 1.6% 오름세다.
이밖에 영국 미디어 지주사 이지스(Aegis) 그룹은 시장조사 전문 자회사인 시노베이트를 매각하기로 하고 프랑스의 대형 광고마케팅 기업인 입소스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스는 1.2%, 입소스는 1.7% 각각 상승세다.
칠레 등 남미 구리광산을 운영하는 안토파가스타는 영국 증시에서 2.1% 상승세다. 중국 등 신흥국이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늘리면서 금속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전력기업 에넬은 우니크레디트가 매수를 추천하면서 밀라노 증시에서 1.0%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