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연말 성과급 절반 세금내라"

포르투갈 "연말 성과급 절반 세금내라"

조철희 기자
2011.07.01 08:18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 정부가 올해 국민들의 연말 성과급 절반을 세금으로 떼어가기로 했다.

지난 21일 취임한 페드루 파소스 코엘류 포르투갈 신임 총리(사진)는 30일(현지시간) 최저임금 수준의 저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에 대해 50%의 특별 과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정부는 이같은 과세를 통해 약 8억 유로(1조2400억원)의 세수를 예상하고 있다.

코엘류 총리는 지난 1분기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과세의 이유로 내세웠다.

"다른 사람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도록 하진 않겠다"며 이날 의회에 나온 그는 재정 재건 계획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과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다른 어떤 목표보다 우선된다"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세출 삭감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특별과세안에 대해 이달 초 선거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전 집권당 사회당은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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