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포르투갈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 리스크가 크다고 자체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7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260억 유로(381억 달러) 정도의 지원 규모로는 포르투갈 국가채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포르투갈 정부의 자금조달 전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유럽연합(EU)과 IMF로부터 총 78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IMF가 260억 유로를 지원키로 했으며 IMF는 지난달 20일 이를 승인했다.
IMF는 그러나 지원 승인 전인 지난달 17일 작성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이같은 지원 규모로는 포르투갈의 국가채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봤다. 보고서는 특히 단기 재정증권 시장이 문을 닫거나 위축돼 포르투갈 정부의 단기 자금조달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포르투갈 국민들과 정치권의 지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비롯해 예상에 못미치는 경제성장과 다른 유럽 국가들의 문제 역시 리스크 확대 요인으로 봤다. 아울러 "높은 자금조달 비용과 신용등급 하락, 부실대출 증가, 포트폴리오 손실 등은 포르투갈 은행권에 유동성과 지불상환 면에서 추가적인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