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속철 관련주 '우수수'.. 하루새 5.3조원 날아가

中고속철 관련주 '우수수'.. 하루새 5.3조원 날아가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7.26 11:12

중궈베이처와 중궈난처 등 핵심 관련주 이틀째 폭락

중국 원저우(溫州)에서 지난 23일 밤에 발생한 고속전철 추돌-추락사고로 인해 고속전철 관련주의 시가총액이 25일 하루 동안 316억위안(5조3720억원)이나 감소했다. 26일에도 관련주들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총 감소액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26일 상하이증시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고속관련 33개 기업의 A주식(중국에 상장돼 있고 중국인만 투자할 수 있는 주식)의 시가총액은 25일 종가기준으로 4203억위안(71조4510억위안)으로 사고가 일어나기 전보다 316억3100만위안(5조3770억원) 감소했다.

원저우 고속전철 추돌사고의 열차를 생산한 중궈베이처(中國北車)는 9.69%나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57억9100만위안(9844억원)이나 감소했다. 중궈난처(中國南車) 주가도 8.90% 폭락, 시가총액이 52억9900만위안(9008억원) 급감했다.

딩한지수(鼎漢技術) 진이스예(晋億實業) 스다이신차이(時代新材)등은 하한가(10% 하락)를 기록했고, 화둥수콩(華東數控)과 타이위앤중공(太原重工)은 각각 8.14%와 8.86%가 급락하는 등 고속전철 관련 7개 주식이 모두 폭락해 상하이종합지수를 82포인트나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속전철 관련주는 26일에도 급락하고 있다. 오전 10시현재 중궈베이처는 3.58%, 중궈난처는 3.97% 하락중이다. 진이스예(-4.58%) 딩한지수(-3.49%) 스다이신차이(-5.19%) 난팡후이통(-2.36%) 등 대부분의 고속전철 관련주가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고속전철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고속전철 관련주에 투자한 연기금들도 초비상이 걸렸다. 12개 연기금은 지난 6월말 현재 중궈난처 주식 2억16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5개 연기금은 중궈베이처 주식 1억8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5일 주가 폭락으로 중궈난처 주식을 보유한 연기금의 하루 손실액은 1억2800만위안(217억원), 중궈베이처를 보유한 연기금의 손실액은 1억1500만위안(195억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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