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구글 손잡고 스마트폰 시장 공략

인텔, 구글 손잡고 스마트폰 시장 공략

조철희 기자
2011.09.14 13:43

안드로이드 최적화 MPU 탑재 스마트폰 내년 출시 계획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이 구글과 손잡고 그동안 상당히 뒤쳐져 있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에서 적극적인 공략을 예고하고 나섰다.

초소형연산처리장치(MPU)인 '아톰' 프로세서를 구글 안드로이드에 최적화시켜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인텔은 내년 상반기에 자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구글과 제휴함으로써 승부수를 띄웠다.

단말기 제조업체에 전달할 시제품은 이미 완성했으며 이르면 내년 봄 출시할 전망이다.

인텔은 당초 노키아와 손잡고 스마트폰 시장에 나서려 했으나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하면서 계획이 차질을 빚자 제휴 상대로 구글을 택했다.

구글의 앤디 루빈 수석 부사장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인텔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구글은 영국 업체 암(ARM)이 저가제품을 앞세워 모바일 컴퓨팅 프로세서 칩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삼성전자(179,700원 ▼400 -0.22%)가 일본의 NTT도코모, 후지쯔 등과 함께 스마트폰의 통신제어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품 시장에서 업체들 간의 제휴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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