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출금리 사실상 자유화, 예금금리 자유화도 앞당겨

中 대출금리 사실상 자유화, 예금금리 자유화도 앞당겨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1.25 07:51
리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교수)가 중국의 금리자유화와 관련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리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교수)가 중국의 금리자유화와 관련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중국의 대출금리가 사실상 자유화돼 있으며 예금금리 자유화도 예상보다 앞당겨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다오쿠이(李蹈葵)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교수)은 24일 오후, 베이징 위양(漁陽)호텔에서 한국은행 주최로 열린 국제학술세미나에서 ‘개인의견’임을 강조하며 “대출금리에 대해 명목상으론 금리를 규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수요에 따라 자유화돼 있다”고 밝혔다.

리 위원은 “예금금리는 자유화할 경우 은행이 금리인상 경쟁을 벌여 수익기반이 악화대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이 감소할 경우 은행이 자본금 확충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유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 상업은행들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8~15%짜리 고금리 상품 판촉행사를 하고 있을 정도”라며 “예금금리 자유화는 예상보다 빨리 실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리 위원은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너무 많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3조200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를 13억5000만명의 중국인에게 나눠줄 경우 1인당 2500달러에 이른다”며 “외환보유고 문제는 정치적 이슈와 연결돼 있고 중국경제는 규모가 커 방향을 수정할 때 관성을 많이 갖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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