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피싱'대책, 포털에 은행 웹사이트 표시 의무화

中 '피싱'대책, 포털에 은행 웹사이트 표시 의무화

김성휘 기자
2012.01.02 11:48

중국의 주요 포털업체들은 앞으로 모든 검색화면에 5대 국영은행의 웹사이트 주소를 표시해야 한다. 가짜 웹사이트 주소를 이용한 온라인 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자 중국 당국이 내놓은 고육책이다.

1일 중국의 경제금융 온라인 매체 차이징넷(財訊網)에 따르면 공공안전부(MPS)는 대형 포털의 검색화면 최상단에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뱅크오브차이나), 중국건설은행, 체신은행(PSB) 등 5곳의 웹사이트를 표시하도록 했다.

이 조치에 동의한 검색포털은 중국 최대인 바이두를 비롯, 빙, 소궈, 야후를 포함한 10대 포털이다.

공안부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이 2010년부터 피싱 공격이나 사용자 비밀번호 유출 등으로 고객 개인정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고해 왔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인터넷 인구를 보유한 중국에선 지금까지 4500만명 가량이 각종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은행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많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이 인터넷 안전을 해친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포털에 정확한 은행 웹사이트 주소를 표시함으로써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해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