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중국 10대 도시의 주택 값이 지난 1월중에 전년동기보다 0.62% 떨어져 2010년 6월 이후 19개월만에 하락했다. 100대 도시의 주택가격도 5개월 연속으로 전월보다 떨어지는 등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주택 값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1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당 평균 1만5565위안(280만원)으로 전월보다 0.15% 하락해 전년동기보다 0.65% 떨어졌다고 밝혔다.
10대 도시 중 선전(深?)과 충칭(重慶)이 각각 0.15%와 0.02% 상승했을 뿐 나머지 8대 도시의 주택값은 하락했다. 우한(武漢)과 광저우(廣州)가 각각 0.34%와 0.3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베이징 난징(南京) 항저우(杭州)는 0.1~0.3% 떨어졌으며 톈진(天津) 상하이 청두(成都) 등의 하락폭은 0.1% 이내였다.
100대 도시 주택의 평균가격은 ㎡당 8793위안(158만원)으로 작년 12월보다 0.18% 하락했다. 이 가운데 39개 도시는 소폭 상승한 반면 하락한 도시는 60개나 됐다. 1개 도시는 보합세였다.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 중 타이저우(泰州) 쩐장(鎭江) 란저우(蘭州) 시닝(西寧) 등 4개 도시만 상승률이 1%를 웃돌았을 뿐 29개 도시의 상승률은 0.5%를 밑돌았다.
중국지수연구원의 황위(黃瑜) 부원장은 “지난 1월에 설과 신정이 함께 겹친 것이 100대 도시 주택값 하락의 원인 중 하나”라면서도 “가격이 떨어지는 주택건설 프로젝트 지역이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고 있어 작년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한 주택값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