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유로 규모 2차 구제금융 승인 논의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안 승인을 논의하는 회의에 들어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결정을 마무리 짓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나는 확신에 차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그는 긴축재정안을 전제로 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안에 반대했었다.
그리스의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도 이날 "(2차 구제금융 안 승인을) 낙관한다"며 "우리는 유로존 그룹으로부터 확실한 정치적 승인이 필요하며 민간 채권단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의 상각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은 "아무도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도하지 않는다"며 "공적자금 지원 규모는 여전히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됐으며 회의가 끝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은 없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구제금융 지급이 승인되면 그리스는 1300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을 받는다. 그리스는 일단 다음달 20일 만기인 145억 유로의 채무를 상환해 채무불이행(디폴트)를 피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