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그리스 구제금융 '코앞'..강세

[유럽마감]그리스 구제금융 '코앞'..강세

홍혜영 기자
2012.02.2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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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무장관 회담 시작..유로화 2주래 최대폭 상승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나흘 째 강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 오른 5945.25로 거래를 마쳐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6% 뛴 6948.25로 지난 해 8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96% 상승한 3472.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승인을 논의하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앞둔 기대감에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분위기도 긍정적인 쪽으로 모아졌다. 색소(Saxo) 은행의 피트 가른리 전략가는 "대다수 국가들이 유럽연합(EU)과 유로존을 보존하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중국이 자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의 안정화를 위해 게임에 뛰어 들어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로화 가치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사흘 째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유로 환율은 런던 현지시간 오후 4시 49분 현재전 거래일보다 0.9% 상승한 1.32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월 7일 1% 가까이 오른 뒤 최대 오름폭이다.

종목 별로는 TNT익스프레스가 UPS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60% 급등했다.

이밖에 이란이 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원유 수출 중단을 발표한 뒤 유가가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상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BP가 영국 증시에서 2.1% 올랐고 BHP빌리턴(2.7%)과 리오틴토(2.3%)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부터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을 논의하고, 민간채권단 채무 조정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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