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최대 산유량 3000만 배럴로 동결
유가는 14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하루 산유량을 동결하고 미국 연준이 추가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1.29달러, 1.6% 오른 83.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96.97 달러를 기록했다가 소폭 올랐다. 브렌트유는 올해 고점인 배럴당 128.4달러에서 24% 가량 떨어진 상태다.
OPEC은 하루 최대 생산량을 종전의 3000만 배럴로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유로존 위기가 깊어지면서 유가까지 오를 경우 전 세계 경기 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유세프 유스피(Youcef Yousfi) 알제리 석유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이날 비엔나에서 열린 OPEC의 올해 첫 회의에서 12개 회원국이 하루 생산량 한도를 동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생산량 목표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OPEC의 회원국들은 오는 7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 발효를 앞두고 최근 몇 달 간 하루 3100만 배럴 이상 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