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억 7000만달러 더 내라" 삼성 반응은?

애플 "7억 7000만달러 더 내라" 삼성 반응은?

김지민 기자
2012.09.23 10:37

(상보)

애플이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와 진행 중인 특허 소송에서 7억7000만 달러의 추가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재판을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재심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2월 6일 최종 판결을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21일 서면 자료를 제출했다.

서면을 통해 애플은 "삼성이 애플에게 입힌 해는 우연이 아닌 고의적인 것이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복제품을 팔아 애플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을 빼앗고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하면서 배상액 증액을 요구했다.

이는 앞서 배심원단이 지난 8월 삼성에 대해 약10억5000만 달러의 배상을 하라고 평결한 것에 대한 추가 배상 요구다.

추가 배상 금액에는 디자인 침해 4억 달러, 유틸리티 침해 1억3500만 달러, 지난달 판결에 포함되지 않은 삼성전자 제품으로 인한 피해 1억2100만 달러, 12월 31일까지 발생한 판결 전 이자 명목 5000만 달러 등이 포함된다.

애플은 이와 함께 삼성전자 스마트폰 8종과 태블릿PC에 대한 미국 내 판매금지 요청을 26종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삼성은 애플과의 공판 과정이 적절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재심을 요구했다.

삼성 측 변호인단은 "이 정도로 복잡하고 거대한 재판에서 재판부가 공판 일정, 증인, 증거를 제약하는 것은 유례가 없다"며 "삼성이 충분하고 공정하게 애플의 주장에 대응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따라서 재판부는 양측에 충분한 시간을 주고 양측을 공평하게 대우할 수 있도록 재심을 승인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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