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기대와 걱정 속 싸이 신곡 '젠틀맨' 소개

한국 시간으로 12일 자정을 기해 전 세계 119개국에 동시 발표된 싸이 신곡 '젠틀맨'에 외신들이 기대와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싸이의 신곡이라 기대가 크지만 '강남스타일'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둬 부담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더인디펜던트는 11일(현지시간) 싸이가 9개월의 작업 끝에 '강남스타일'에 이은 신곡을 발표했다며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신문은 "(싸이가 젠틀맨에서) 빠른 박자와 강남스타일과 비슷한 비트를 사용해 신곡이 과격한 변신(radical departure)은 아니었다"고 소개했다.

본래 신곡의 이름은 '아싸라비아'로 예정돼 있었지만, 아랍권 팬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젠틀맨으로 바꿨다고도 전했다.
유투브에서 조회수 15억 건을 넘은 공전의 히트작,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우려의 시각도 나타냈다.
이날 더인디펜던트 기사의 제목은 '싸이의 신곡을 기대하라- 그런데 강남스타일에 부응할 수 있을까'였다. 신문은 싸이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창작의 고통'이라며 얼굴을 손에 파묻은 사진을 공개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싸이 매니저의 말을 인용, "(신곡 출시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전했다.
영국 타임지는 본래 12일 공개 예정이었던 '젠틀맨'이 하루 앞당겨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싸이가 다음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에서 신곡 발표 무대를 가지는 등 싸이의 향후 일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미국 CNN도 싸이가 한국에서 콘서트를 한 후, 월드 투어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싸이의 소속자 측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콘서트 '해프닝'을 끝으로 별도로 국내 활동을 하지 않고, 미국에서 해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