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엔 아동포르노 4500여편, 고문 도구까지 발견

미국에서 아동 납치와 강간, 살인, 식인을 계획하고 수천 편의 아동 포르노를 소장, 배포한 영국인 남성이 최대 27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BBC에 따르면, 미국 메사추세츠에 거주하던 영국인 남성 제프리 포트웨이(40)는 수개월에 걸쳐 또 다른 남성인 미카엘 아네트와 인터넷 전화로 통화를 주고받으며 이 같은 범죄를 공모했다.
미 당국은 이들의 대화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화 속에서 아네트가 알고 있는 아동을 직접 언급하며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형사 당국은 2012년 말 메사추세츠에 있는 포트웨이의 집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4500편 이상의 아동 포르노와 고문 도구, 철창 등을 발견했다.
포트웨이의 집 지하실에는 지하 감옥으로 통하는 또 하나의 문이 발견됐으며, 지하 감옥에서는 바깥쪽에 잠금 장치가 달린 관과 철창이 발견됐다. 또한 고리가 달려 있는 쇠로 된 책상도 발견됐다. 당국은 이 책상이 아동이 저항하지 못하게 묶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지하 감옥에서는 의자와 텔레비전이 있었고,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었다. 형사 당국은 포트웨이의 컴퓨터에서 아동의 죽음과 육식 등을 묘사한 포르노를 발견했고, 포트웨이가 이를 유포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사 결과 포트웨이는 아네트 외에도 범죄를 공모하기 위해 사람을 모집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포트웨이의 범죄 공모가 늦어도 2010년부터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네트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 공모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당국은 아네트가 아동을 납치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경험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BBC는 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포트웨이가 최대 27년을 복역하게 될 것이고, 영국 영사관 측에서도 포트웨이의 구속을 허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