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오염수, 제어 불가능한 상태"

"日 방사능 오염수, 제어 불가능한 상태"

이해인 기자
2013.09.25 08:29
한 유통업체 직원이 입고 된 상품을 방사능 측정기로 검사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직원이 입고 된 상품을 방사능 측정기로 검사하고 있다.

전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에 대해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에 다다랐다고 경고했다.

그레고리 야스코 전 NRC 위원장은 25일 도쿄도 지요다구에서 열린 외국특파원협회 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일 뿐 사태는 제어 불가능한 곳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야스코 전 위원장은 지난 7월까지 2년 간 미국 NRC 위원장을 지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엔 미·일간 협력을 주도한 인물이다.

야스코 전 위원장은 또 "문제가 이렇게까지 악화됐다는 게 놀랍다"며 "왜 더 힘을 쓰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그간 일본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했다.

한편 제1원전 사고 이후 조업을 중단했던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연합회)는 24일 어패류와 바닷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결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판단하고 시험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어패류와 가공품에 대한 검사를 지난 7~9월 실시한 결과, 100개 가운데 95개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5개에서도 방사능 수치가 10베크렐(10kg/kg)로 일본 정부 식품 안전 기준치인 100베크렐보다 낮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