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 긴장감 고조에 하락세…경제지표 호조로 금값 올라

[뉴욕마감]무역 긴장감 고조에 하락세…경제지표 호조로 금값 올라

김영선 기자
2018.09.05 07:23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05%(12.34포인트) 떨어진 2만5952.4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7%(4.80포인트) 밀린 2896.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18.29포인트) 하락한 8091.25를 각각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장중 아마존이 주당 2050.5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종가 기준 1.33%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2.60% 떨어지며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미국을 둘러싼 무역 긴장감이 다시 커진 게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이다. 지난주 미국은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주 미국이 중국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단 경계심 또한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불안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정부부처 절반 축소를 포함한 대대적인 긴축 계획을 발표했지만 페소화 약세 흐름을 막진 못했다.

스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빌 스톤 최고투자담당자는 "시장은 여전히 무역 관련 추가 소식을 주시할 것"이라며 "캐나다와 협상이 이번 주 재개되고 미국이 오는 6일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은 보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고든'이 미국 멕시코만을 강타할 것이란 전망으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센트(0.1%) 오른 69.8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2센트 오른 78.17달러를 기록했다.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7.60달러(0.6%) 내린 온스당 1199.10달러에 마감, 1200달러선이 붕괴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3을 기록하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7.9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소식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0.28% 오른 95.45를 가리켰다. 달러 가치는 8월 0.7% 올랐고 지난 3개월간 1.7% 상승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