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日서 '인형탈 알바' 열사병 사망

폭염 속에… 日서 '인형탈 알바' 열사병 사망

김주동 기자
2019.07.30 10:12

오사카부 '히라카타파크'서 인형탈 공연 연습 뒤 쓰러져

사고 관련 방송화면.
사고 관련 방송화면.

무더위 속에 인형탈을 쓰고 연습을 하던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일본에서 일어났다.

29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은 28일 저녁 오사카부 히라카타시 놀이공원 '히라카타파크'에서 캐릭터 인형 공연에 출연하는 28세 남성 아르바이트 직원이 쓰러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당시 저녁 7시반께부터 인형탈을 쓴 채 25분가량 연습한 후 호흡이 불편해 대기실로 가려다 쓰러졌다.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보내졌지만 2시간가량 후 사망했다. 구급대는 이 남성이 병원 도착 전 심폐정지 상태였다고 전했다. 사인은 열사병이다. 이 남성이 착용한 인형탈과 옷의 무게는 15㎏으로 전해졌다.

이날 히라카타시의 낮 최고 기온은 33.2도였다. 일본에서는 장마 이후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29일에만도 400명 넘는 사람이 열사병 증상으로 구급차를 이용했다.

한편 히라카타파크는 이번 사고로 올 여름 이벤트로 준비한 인형 공연을 보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경찰은 놀이공원 측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지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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