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열병식, '중국몽' 中이 과시할 '근육'은?

역대 최대 열병식, '중국몽' 中이 과시할 '근육'은?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19.09.23 16:10

자국기술로 만든 전투기·ICBM 등 선보일 듯…핵 억제력 발전 과시할 듯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 (SCMP 갈무리) © AFP=뉴스1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 (SCMP 갈무리) © AFP=뉴스1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소속의 젠-10(J-10) 전투기가 태국 코래트 공군 기지에서 비행하고 있다./사진= AFP=뉴스1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소속의 젠-10(J-10) 전투기가 태국 코래트 공군 기지에서 비행하고 있다./사진= AFP=뉴스1

중국이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1일 열린 열병식을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무역분쟁 상황에서 자신들의 근육(무력)의 일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이 이번에 자체 기술로 만든 주력전투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중열병의 경우 중국이 자국산 엔진을 장착한 J계열 전투기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투기들은 작전가능 상태에서 열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군의 주력전투기는 J(젠·殲)-10, 11, 16, 20과 SU-30, 35 등 7개 기종 800여대이다. SU계열 전투기는 러시아에서 도입한 것이고 J-7과 8은 퇴역중이다. 이에따라 열병에는 J-10, 11, 16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J-20의 등장 여부다. J20은 최대 속도 마하의 스텔스 전투기로 16대 정도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 소식통은 "J-20이 동부전구에 작전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열병식에서 참여하게 되면 어떤 비행을 보여줄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중국 공군이 6일 실전 배치한 '윈-20(Y-20)' 수송기(자료사진).  © AFP=뉴스1
중국 공군이 6일 실전 배치한 '윈-20(Y-20)' 수송기(자료사진). © AFP=뉴스1

중국 장거리 전략 소송기 Y(윈·運)-20의 등장여부도 주목할 만 하다. Y-20은 최대적재량이 6만6000㎏이고 작전범위는 4500㎞다. 이 전략수송기는 급유기로 개조가 가능한데, 급유기는 개발과정이 복잡해 중국은 아직까지 완성된 급유기 모델이 없다.

소식통은 "Y-20이 성공적으로 급유기로 개조된다면 중국의 전투기와 조기경보기들이 장거리 비행능력을 갖게 된다"며 "남중국해 지역의 상시 초계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핵탄두를 10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DF(둥펑·東風)-41의 등장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DF-41의 사거리는 1만2000~1만5000km로 북미 전역이 사정권이다. 최대속도는 마하25로 발사체까지 포함하면 중량은 80톤~100톤에 이른다. 일부에서는 최근 열병식이 열리는 창안지에(長安街) 지하보도에 대한 보강작업을 진행됐는데 육중한 DF-41의 열병을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DF-41이 미국을 겨냥한 무기라는 점에서 이번 열병식에 실제 참가할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소식통은 "DF-41은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며 "중국 정부가 열병식에 이 무기를 내놓을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ICBM 둥펑-31/AFPBBNews=뉴스1
ICBM 둥펑-31/AFPBBNews=뉴스1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열병식에서 최첨단 무기체계를 과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해 열병식의 주요 목표는 지난 7년간 시진핑 주석 주도의 인민해방군의 군사근대화를 대외에 알리는 것"이라는 내부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홍콩 군사평론가 송중핑은 "열병식에서 선보일 핵무기는 모두 중국의 억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전략 미사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약 28만명이 열병식 리허설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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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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