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위험 직면해 있지만 여전히 좋은 상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경기호조를 최대한 길게 유지하는 것이 우리(중앙은행)의 일"이라고 밝혔다. 경기둔화를 늦추기 위해 필요할 경우 선제적으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강연을 통해 "현재 미국 경제는 몇가지 위험에 직면해 있지만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다른 선진국들처럼 몇가지 장기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전략과 수단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파월 의장이 언급한 위협은 경기둔화와 무역전쟁, 지정학적 위험 등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연준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오는 29∼30일 이틀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이달말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78.6%, 동결할 가능성을 21.4% 반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75~2.00%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