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美 870조 투자"…트럼프, 첫 정상간 통화로 빈살만 낙점

사우디 "美 870조 투자"…트럼프, 첫 정상간 통화로 빈살만 낙점

심재현 기자
2025.01.24 05:16

[트럼프 2기 출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통화는 전날 이뤄졌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정상과의 통화라고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중동 지역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테러와 싸우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향후 4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 경제에 대한 야심,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호 번영을 위한 무역이나 기타 협력 기회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은 빈 살만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빈 살만 왕세자가 미국 내 신규 투자와 미국산 상품 수입에 4년 동안 6000억 달러(약 860조원)를 투자할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6000억달러의 출처나 자금 사용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추가 기회가 생기면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살만 왕세자의 투자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날 언급에 대한 답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임기 집무 첫날인 지난 21일 1기 집권 당시 첫 해외 방문지가 사우디아라비아였는데 5000억달러의 미국 물건을 사면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첫 방문지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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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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