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러시아는 무기 공동 생산과 군인 합동훈련에 참여를 원하는 '우호국가'들과 군사 및 기술 협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알 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다. 2025.06.21. /사진=유세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7/2025070807201376712_1.jpg)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갑작스레 해임된 장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수사 당국과 현지 매체들은 그가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성명으로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장관이 자신의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인은 총상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그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도 나왔다고 수사위원회는 밝혔다.
그의 차가 발견된 곳은 모스크바 외곽도시 오딘초보다.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 시신 주변에 있던 총은 그가 2023년 쿠르스크주 주지사 시절 공로상으로 받은 글록 권총으로 전해진다. RBC는 "수사 당국은 자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타로보이트 장관을 해임했다. 2024년 5월 교통장관으로 임명된 지 1년여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그의 해임 경위를 묻는 질문에 "신뢰 상실의 (문제가) 있었다면 그 이유를 밝혔을 테지만 대통령에 그런 말은 없다"며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 연론들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론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영공으로 진입하면서 러시아 항공기 300여 편이 발이 묶이는 등 큰 불편을 겪었고 푸틴이 이에 진노했다"고 전했다.
스타로보이트 장관은 지난해 5월 교통장관이 됐다. 직전에는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 주지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당했다가 북한군의 도움으로 탈환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