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미국 희토류·광물업체 주가 급등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미국 희토류·광물업체 주가 급등

권성희 기자
2025.10.10 09:26
(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1) 윤다정 기자 = 2020년 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패스에 위치한 MP 머티리얼즈 희토류 노천 광산의 모습. 2020.01.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1) 윤다정 기자
(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1) 윤다정 기자 = 2020년 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패스에 위치한 MP 머티리얼즈 희토류 노천 광산의 모습. 2020.01.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1) 윤다정 기자

미국의 희토류와 리튬 관련주, 광산업체 관련주 등이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한 영향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국무원 승인을 거쳐 희토류 관련 기술 및 기타 품목에 대한 수출 관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가 발표된 직후인 이날 희토류 채굴업체인 USA 레어 어스의 주가는 15.0% 급등하며 사상최고가로 마감했다. USA 레어 어스는 지난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와 직접 접촉 중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국가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판단하는 산업 내 기업들의 지분 인수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USA 레어 어스도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희토류 채굴업체인 니오코프 디벨롭먼츠도 주가가 21.6% 치솟아 올랐다. 이미 미국 국방부가 약 15%의 지분을 확보한 희토류 회사 MP 머티리얼즈는 이날 주가가 2.4%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가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서도 수출 통제를 결정함에 따라 리튬 아메리카스 주가도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세의 고리를 끊고 2.2% 상승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지분을 확보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폭등세를 탔다.

또 다른 리튬 관련주인 알버말도 5.3% 급등했다.

미국 백악관이 지난 6일 지분 10%를 인수한다고 밝혀 주가가 급등했던 광물업체 트릴로지 메탈스도 이날 주가가 3.8% 추가 상승했다.

탄광회사인 라마코 리소시스는 11.7%, 우라늄 생산업체인 에너지 퓨얼스는 9.4% 각각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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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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