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열리자마자 파행…'증인 이견' 산자위, 개의 1분 만에 중단

국감 열리자마자 파행…'증인 이견' 산자위, 개의 1분 만에 중단

우경희 기자
2025.10.13 11:06

[the300][2025국정감사]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5.9.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5.9.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가 여당의 증인 추가 신청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파행했다.

이철규 국회 산업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46분쯤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 개의를 선언한 직후 "여당 의원들이 들어오시고 난 후에 감사를 속개하고자 한다"며 "여당 의원들의 참석 시까지 감사를 중지한다. 감사 중지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개의 예정이던 산자위 국정감사는 예정 시간을 한참 넘겨서까지 개의가 지연됐다. 국감 시작 직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10여명의 증인을 추가 신청했기 때문이다. 조국혁신당에서도 두 명의 증인을 추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인 국민의힘 간사 박성민 의원 등이 즉시 거부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이 이에 항의하며 국감을 보이콧하면서 개의가 늦어졌다. 이 위원장은 10시 30분 개의를 준비해달라고 재차 권고했지만 해당 시간을 넘긴 이후에도 여당은 국감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사들 사이에서 "국정감사에서 증인을 인질로 잡는 행위가 나와선 안 된다"거나 "증인 신청은 국회 고유 권한이니 빠르게 합의하고 국감을 시작하자"는 등의 언쟁이 오가기도 했다.

결국 이 위원장은 "가급적 여야 의원들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감사를 개시하고자 했으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과 함께 의사봉을 들어 개의를 선언했고 곧바로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한편 이날 국감이 예정된 상임위 중 오전 11시 현재 국감을 정상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임위는 산자위가 유일하다.

산자위 국정감사장엔 피감기관인 산업부 김정관 장관 등 고위직 포함 40여명의 공무원들이 국정감사를 위해 대기했다. 이들은 감사 중지가 선포된 후에야 자체 회의를 위해 일부 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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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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