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먹지 마세요" 푸른빛 나는 '야광초밥' 뭐길래…발칵 뒤집힌 태국

"절대 먹지 마세요" 푸른빛 나는 '야광초밥' 뭐길래…발칵 뒤집힌 태국

이은 기자
2025.10.29 11:15
태국의 한 누리꾼이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야광 초밥' 사진. 여러 개의 초밥 중 달걀 초밥에서만 푸른빛이 발산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태국의 한 누리꾼이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야광 초밥' 사진. 여러 개의 초밥 중 달걀 초밥에서만 푸른빛이 발산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푸른빛을 내는 '야광 초밥' 사진이 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확산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미생물 오염 가능성을 제기하며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태국 뉴스 인 타일랜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인 마일드 부루스콘 씨는 "태국의 한 유명 초밥집에서 초밥을 구입한 뒤, 차에서 내리려는데, 계란 초밥에서만 푸른빛이 나는 걸 봤다"며 자신이 찍은 초밥 사진을 약 116만 명이 가입한 SNS 커뮤니티에 공유했다.

태국의 한 누리꾼이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야광 초밥' 사진. 여러 개의 초밥 중 달걀 초밥에서만 푸른 빛이 발산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태국의 한 누리꾼이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야광 초밥' 사진. 여러 개의 초밥 중 달걀 초밥에서만 푸른 빛이 발산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에는 부루스콘이 구입한 여러 종류의 초밥 중 달걀 초밥만 어둠 속에서 푸른 빛을 발산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루스콘은 "초밥을 고르는데 (진열된) 달걀 초밥이 다 팔려서 직원에게 직접 주문했다"며 "직원이 준 초밥에서만 푸른빛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걸 보고는 먹을 엄두가 안 나더라. 너무 충격적이다. 이런 건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해 한 전문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현상이 '생물 발광'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생물 발광은 생물이 화학 반응을 통해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현상이다.

제사다 덴두앙보리판트 쭐랄롱꼰대 생물학과 교수는 "달걀 초밥이 날 것의 해산물과 접촉하면서 미생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해산물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고도 빛을 낼 수 있다"며 "초밥에 사용된 생선에 '비브리오 피셰리', '비브리오 포스포리움', '비브리오 하베이' 등과 같은 발광 박테리아가 붙어있었거나, 생선이 이 박테리아를 먹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음식 수분 유지에 사용되는 인산염 등 일부 화학물질 때문일 수도 있지만, 미생물 오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덴두앙보리판트 교수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원인이 무엇이든 야광 초밥은 설사나 식중독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식당 측은 부루스콘에게 오염 경위를 설명했다고 한다.

부루스콘은 "식당 측이 '초밥을 자르는 과정에서 해산물에서 나온 박테리아가 달걀 초밥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 왔다"며 "매장에 가서 청결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