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2020년 1월20일 도쿄 긴자(銀座) 쇼핑가에 있는 소프트뱅크 상점 앞을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일본 기술 대기업 소프트뱅크 그룹은 11일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 전량을 58억3000만 달러(약 8조5357억원)에 매각했으며,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에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11.11. /사진=유세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1217034140929_1.jpg)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종일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방향성을 모색했다. 장 막판 일본과 홍콩은 강보합으로, 상하이는 약보합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 상승한 5만1063.3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승전환하는 듯 했지만 오후들어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웠다. 종일 방향성을 잃은 듯하던 지수는 결국 장 마감을 한시간 여 앞두고 상승 전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해제가 임박한 점, 간밤 미국 노동시장 조사 업체 ADP가 발표한 지표에서 노동시장 침체 징후가 나타났다는 점 등을 이날 증시 변수로 짚었다. 셧다운 해제를 위한 임시 예산안은 전날 미국 상원을 통과해 하원에 송부됐다.하원 표결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4시 예정이다.
장 막판 TDK, 후지쿠라 등 호실적 종목에 해외 자금이 유입돼 지수를 밀어올렸다. 후지쿠라는 전주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장 초반 약세에서 반등했고 소니그룹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은행이 강세를 보였다. AI·반도체주 대비 '상대적 저평가'에 주목한 매수세도 유입됐다.
이날 도쿄증시에선 소프트뱅크그룹 (SBG) 주가가 장중 한때 10% 넘게 하락하는 등 시장을 흔들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미국의 엔비디아 지분을 다 팔아 오픈AI에 33조원을 추가 출자한다는 소식에 우려가 번졌다. 오후 들어 낙폭이 진정되면서 SBG는 3.45%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전날 소프트뱅크는 12월 중 오픈AI에 225억달러(약 33조원)를 추가 출자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가 내달 투자를 완료하면 오픈AI에 대한 투자 총액은 347억달러(약 50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지분 11%를 확보하게 되며, 투자액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웃돌게 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오픈AI의 기업 가치를 5000억달러(약 733조원)로 추산할 경우 소프트뱅크 지분은 8조엔(약 76조원)을 넘게 된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소프트뱅크의 AI 투자를 '도박'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소프트뱅크 구상이 장밋빛으로 보이지만, 파트너로 선택한 오픈AI가 (AI 분야에서) 선구자로 계속 남아 있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회장이 자금을 쏟아붓는 오픈AI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AI 관련 사업에서 수익을 확보한 기업이 아직 없어서 투자비 회수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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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증시도 혼조세였다. 약세로 출발했던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상승장과 오후 하락장을 오가다 0.065% 밀린 4000.14로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81% 오른 2만6911.33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