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종료 기대감에도 이틀째 엇갈린 시장…흔들리는 기술주[뉴욕마감]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도 이틀째 엇갈린 시장…흔들리는 기술주[뉴욕마감]

뉴욕=심재현 기자
2025.11.13 07:01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이틀째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종료가 임박하면서 우량주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기술주 투자에 대해선 매수세가 엇갈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86포인트(0.68%) 오른 4만8254.82에, S&P500지수는 4.31포인트(0.06%) 상승한 6850.9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1.84포인트(0.26%) 내린 2만3406.46으로 약세 마감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은 이날 종료될 전망이다. 연방의회 하원은 이날 오후 임시 예산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집권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예산안이 가결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바로 서명, 연방정부 업무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소비심리 개선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이날 시장에서 금융, 의료건강, 산업, 소비재에 대한 매수세로 연결됐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건강은 1.36%, 금융은 0.9% 올랐다.

은행주 강세에는 금리인하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셧다운 종료 이후 그동안 발표가 미뤄졌던 주요 경기지표가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더 명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술주에선 투자심리가 엇갈렸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빅테크업체 중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마존과 알파벳은 1% 이상 내렸고 테슬라와 메타는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메타는 시가총액 1조3000억달러 유지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7% 급반등했다. AMD가 전날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연평균 성장률을 35% 이상 끌어올릴 기회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9%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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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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