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 소식에 기술주 중심 강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메타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 체결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증시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9.84포인트(0.26%) 오른 4만9663.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38.10포인트(0.56%) 오른 6881.31, 나스닥은 175.25포인트(0.78%) 오른 2만2753.63에 장을 마감했다.
AP통신은 엔비디아가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63% 상승해 187.98달러를 종가로 기록했다.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물가상승률에 따라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약세로 돌아서는 듯했다가 막판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금리를 3.50~3.75%로 유지 중이다. 금리 전망에 대해 AP통신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잠정 중단하긴 했지만 월가 전문가 다수는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본다"며 "신임 연준 의장 취임이 예정된 여름쯤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연준 의사록 소식 이후 막판 상승세가 나타난 것에 대해 "AI 관련 우려로 인한 급락 이후 투자자들은 바닥을 다질 신호를 찾고 있다"며 "몇 주 동안 AI에 대한 우려로 여러 산업 분야 주가가 폭락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혼란 속에서 매수 기회를 찾고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산업 전면에 본격 도입될 경우 기존 기업들이 AI에 시장을 빼앗길 것이란 우려 때문에 최근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AI에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종목에서 특히 하락 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시장 전체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소속 마크 뉴턴은 "올해 증시 회복력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