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추미애·박찬대와 '盧 참배' 김경수와 '상생'…원팀 행보

정원오, 추미애·박찬대와 '盧 참배' 김경수와 '상생'…원팀 행보

김도현 기자
2026.04.21 16:52

[the300](종합)

(서울=뉴스1)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시자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정원오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시자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정원오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 후보들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 7대 공통 과제 추진'을 약속하는 등 '원팀' 행보를 이어갔다. 후보 간 연대를 통해 당의 압승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21일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등과 경남 김해 봉화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합동 참배했다.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팀간담회' 이후 세 사람의 두 번째 합동 공식 일정이었다. 세 후보는 이 자리에서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수도권 압승 의지를 다졌다.

정 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의 꿈 시민이 주인인 서울로 이어갈 것"이라고 적었다.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경선을 거친 저희 세 사람은 '원팀'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참배는 수도권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 후보는 원팀간담회에서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 및 수도권 공동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통 공약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세 후보는 "현재 수도권 공통 공약 마련을 위해 실무 단위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추미애 후보는 "노 전 대통령께서는 '지방자치가 제대로 돼야지만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세 후보가 연대해 지방자치를 통해 민생을 꽃피우고 대통령님의 꿈을 실현하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함께 참배했다"고 전했다.

박찬대 후보는 "불법 계엄과 내란을 막기 위한 선봉에 박찬대가 있었고, 검찰개혁의 선봉에 추미애가 있었으며 지방자치와 분권의 선봉에 정원오가 있었다"며 "오늘의 참배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사진=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캠프
/사진=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캠프

정 후보는 김해에서 창원으로 이동해 김경수 후보와 만났다. 두 후보는 서울의 혁신·문화·금융, 경남의 첨단제조·미래산업 등을 연결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창원선언(서울·경남 상생협력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창원선언은 이재명정부의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을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구체화하는 내용의 첫 협약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창원선언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5극 3특으로 뻗어가는 국토 공간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취임 즉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과제부터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창원선언은 △서울·경남 역량 결합을 통한 AI 대전환 선도 △창업 생태계 협력△서울·경남 산학협력 강화 △청년 창작·문화예술·로컬브랜드 결합을 통한 '경남형 성수 프로젝트' 추진 △귀농·귀촌·체류형 관광 연계 △경남 농수산물과 서울 소비시장 연계 상생 유통체계 구축 △생활밀착 행정·청년 친화 정책 경험 공유 등 7대 상생협력 과제가 담겼다.

김 후보는 "(마산) 창동은 마산 문화예술의 뿌리와 같은 곳이지만 1960년대 이후 (도시경쟁력) 쇠락과 함께 어려워진 곳이다. 정 후보가 만든 성수동처럼 '경남형 성수동'을 이곳 창동에서부터 한번 시작해보고 싶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경남이 돼야 한다. 서울과 경남의 협력이 이 자리에서부터 더 크고 활발히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2014년 제가 처음 성동구청장이 됐을 때 성수동은 아무도 찾지 않는 낡은 공장지대였지만 지금은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됐고 그 힘으로 지역 경제가 살아났다며 "이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수의 변화가 우연이 아닌 방법에 있었음을 경남과 함께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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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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